국어, 못해서 더 잘 가르친다
- 흔들렸던만큼 튼튼한 지도가 가능하니까
국어 지도의 이유 : 더 잘 이해하니까
저는 국어를 처음부터 잘했던 게 아닙니다.
오히려 초등학교 3-4학년 무렵,
국어 실력이 확 늘어야 하는 시기에 해외에 체류하면서 국어가 많이 약해졌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초반에는 국어가 제일 어려운 과목이었고,
수능 초반 성적도 3-4등급 수준이었습니다.
지문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파악이 안 될 때가 있었죠.
어떻게 보면 지금 4등급 이하 학생들이 국어 지문을
영어 지문 대하듯 막막하게 읽는 것과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겪으면서 스스로 방법을 찾아내고,
결국 1등급까지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어가 막막한 학생들을 더 잘 이해하고
지도할 수 있습니다.

국어 성적 상승의 비결 : 국어를 영어처럼!
저는 국어를 영어처럼 공부했습니다.
영어 지문에서 해석 안 되는 문장을 따로 구문 분석하듯,
국어 지문도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을 그대로 두지 않았어요.
따로 노트에 적어두고 “왜 이 문장이 막히는가”를 계속 고민했습니다.
지문 분석을 반복하면서 지시어나 관계어를 표시하고,
같은 대상을 다른 표현으로 바꾸는 부분을 절대 놓치지 않으려 했습니다.
또 중요한 건 예측하며 읽기였습니다.
지문을 그냥 읽는 게 아니라 “여기서는 어떤 문제가 나올 것 같다”라는 식으로 체크하면서 읽었죠.
실제로 반전이 나오거나 포인트가 되는 문장이 문제화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출제자의 시선을 따라가려는 훈련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국어를 기피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잘하는 과목은 쉽게 손이 가지만,
못하는 과목은 자꾸 피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문제풀이에만 매달리기보다
지문을 파고드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그게 결과적으로는 독해력을 키우는 데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국어 성적을 올리는 지도법? : 읽는 힘을 기르는 것!
저는 항상 “읽는 힘을 기르는 것”에 초점을 둡니다.
읽는 힘을 기르는 김민주 멘토만의 지도법!
1) 지문 속 지시어·관계어를 표시하면서 구조를 따라가게 하고,
같은 대상을 다른 표현으로 바꿀 때는 꼭 연결 고리를 확인하게 합니다.
2) 문제는 단순히 맞추는 게 목적이 아니라,
출제자가 왜 이 부분을 문제로 만들었는지를 파악하게 합니다.
3) 마지막으로 지문을 읽고 나면
“이 문장에서 막힌 이유가 뭔지”를 학생 스스로 적어보게 합니다.
읽는 힘을 길렀다면? : 선택과목별 공부법에 집중해!
독서도 어렵지만 문학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문학은? : 출제된 작품이 낯선 작품이 없게 하자는 목표로 20개년치 기출을 풀었습니다.
언매는? : 매일 1챕터씩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그대로 학생들에게도 지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긴 지문이 나오는 첫 문제 세트는
반드시 지문을 읽고 문제에 들어가도록 지도합니다.
제 경험에서 나온 것인데요,
‘아는 내용이네’ 하고 문제로 건너뛰었다가 지문으로 되돌아오면서
오히려 시간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꼼꼼하게 읽되, 제한 시간 안에 끝내는 훈련을 반복시킵니다.
언매는 연습을 통해 최대 12분에서 15분 내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마무리하며
국어는 “감으로 푸는 과목”이 아닙니다.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을 끝까지 붙잡고, 출제자의 의도를 따라가려는 훈련을 하면 반드시 실력이 올라갑니다.
저도 3~4등급에서 1등급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지문도 너무 길고 이해하기도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국어를 영어처럼 “분석해서 읽는 과목”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훈련하시길 바랍니다.
제대로 된 노력 끝에 안 되는 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