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영어, 특히 외고·자사고의 내신은 ‘암기만 잘하면 되는’ 수준을 넘어섭니다.
지문도 정해져 있지 않고, 출제 범위도 예측 불가능한 데다, 문제 형태도 서술형 + 빈칸형 + 예문 응용형으로 다양하죠.
이럴 때 필요한 건 분석력과 효율.
멘토가 실제로 실천했던 공부 방법을 살펴보면서 여러분들도 이번 중간고사를 이렇게 준비하고 또 중간고사 끝나고도 기말고사를 대비하는 전략을 세우기 바랍니다.
1. 내신 대비? 수업이 전부!
외대부고는 교과서 없이 선생님이 직접 고른 문학·비문학 지문을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따라서 ‘학원에서 푼 문제집’보다 수업 집중력과 필기 습관이 성적을 좌우할 거라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외대부고만의 특징이라 보기엔, 사실 내신은 출제자가 학교 선생님이기 때문에 출제자가 수업에서 강조하거나 설명한 것을 간과한 채 시험을 잘 보길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겠죠?
그래서 멘토는 다음과 같이 영어 수업을 들으면서 내신에 대비했습니다.
수업 집중 + 필기 필수
- 수업 중 다루는 지문 자체가 시험 출제 범위이기 때문에, 한마디도 놓치지 않도록 필기해야 함
- 수업에서 강조된 표현, 선생님의 설명 포인트, 질문 패턴 등을 내 자료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
단어장도 ‘의미+예문’까지 외워야 한다
- 잘하는 친구들이 모인 학교에서 영어 단어 암기를 단순히 단어-뜻만 외우면 불충분
- 여러 뜻과 예문까지 숙지해야 서술형/빈칸 문제에 대비 가능
- 멘토는 예문까지 통째로 암기해 시험 준비
서술형 문제에서, 단어의 다양한 의미나 문장 흐름을 이해하지 않으면 손도 못 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단순한 암기 방식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단어의 다양한 뜻을 포괄할 수 있도록 미리 미리 공부해두어야 합니다.
2. 자료를 흩어놓지 마세요 – 단권화 노트의 힘
자사고의 내신 영어는 범위도 넓고 지문과 단어도 까다롭고, 선생님마다 출제스타일이 다릅니다.
그래서 멘토는 모든 공부 자료를 단권화해서 한 권으로 정리하는 전략을 썼습니다.
그래야 여기 뒤적이고 다시 저 책으로 가서 뒤적이는 시간 낭비도 줄일 수 있고
한 권으로 정리하면서 공부가 되고, 정리된 걸 압축적으로 볼 수 있어서도 효과적이거든요.
✔ 단권화 전략
지문 정리, 필기 노트, 단어장 암기 내용까지 모두 한 권에 통합
중요 포인트, 출제 예상 문장, 약점 체크 등을 따로 표시해서 시험 직전 복습 최적화
정리된 단권화 노트만 보면, 시험 전날 모든 범위를 빠르게 복기할 수 있도록 구성
자료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면 결국 시험 직전엔 아무것도 못 봐요. 단권화가 시간 대비 효율을 극대화해준다는 걸, 시험범위가 넓을 수록 봐야 할 자료가 많을수록, 꼭 기억하세요.
3. 출제자는 선생님이다 – 경향 분석이 곧 전략
앞에서 얘기한 1과 2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알고 있는 (실천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것일 겁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얘기하는 출제경향 분석을 하는 친구들은 별로 없을 겁니다.
대부분, 시험이 끝나면 해방감을 만끽하느라 시험지를 덮어두고 끝나죠. 특히나 내신은 다음 시험과 연결되는 부분이 적기 때문에 오답을 하는 친구들조차 많지 않거든요.
하지만 오답분석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멘토는시험을 한 과목이 아니라 한 사람(선생님)이 만든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래서 중간고사 문제를 철저히 분석해서 출제 포인트와 스타일을 파악하고, 기말고사를 출제하는 선생님들 별로 출제 경향에 맞춰 대비했습니다.
✔ 출제 경향 분석법
시험지 분석: 중간고사 끝난 후, 문제 출제 위치(지문 내 위치), 유형, 단어 변형 등을 기록
선생님 스타일 파악: 어떤 유형을 좋아하는지, 객관식보다 서술형이 많은지 등
유지되는 출제자라면, 다음 시험에서도 유사한 경향 반복 가능성 높음
선생님들마다 스타일이 다릅니다. 그래서 출제 경향을 분석해두는 것이죠.
어떤 분은 지문 속 문장을 그대로 출제하고, 어떤 분은 예문을 비틀어 냅니다.
분석을 하다 보면 선생님들 별로 출제 스타일이 어떤지까지 구분이 되면서, 이번 시험에는 어디까지 대비를 해야 한다, 이 정도까지만 해도 된다가 파악이 되었습니다.
전략적 공부가 결국 효율을 만든다
영어 내신은 단순 암기가 아니라, 출제자와 자료를 분석하고, 그걸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고 늘 강조합니다.
수업 내용은 ‘시험 범위’다 → 필기와 복습을 철저히!
단어는 뜻+예문까지 → 서술형까지 대비해라
출제 경향은 선생님을 통해 읽는다 → 시험지는 ‘답안지’다!
열심히 시험공부했어, 에 그치지 말고 시험이 끝나고 나서 출제자에 대한 분석까지 해보세요. 그러면 다음 기말고사에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공부의 방향이 환히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