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로 버틴 사람”이 전하는 이야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재혁
서울대 의대에 합격했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머리가 좋으니까 가능했겠지.”
“원래부터 천재였던 거 아니에요?”
하지만 실제로 그 길을 걸어온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진짜 노력으로 끌어올린 케이스예요.”
서울대 의대 들어갔다고 하면 처음부터 전교1등을 쭉 찍었을 것 같지만 그와는 정반대였습니다.
첫 시험에서 국어 4등급 수학 3등급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처음 본 중간고사에서 국어는 4등급이 나왔고 수학도 3등급을 찍었죠.
당시엔 의대를 목표로 공부했던 것도 아니었고 공부에 그다지 몰입하지도 않았던 때였거든요.
하지만 이대론 대학을 갈 수 없겠다는 위기감이 드는 사건이 있었고
그날부터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공부에 할애하기 시작했습니다.
급식실에서 기다리면서도 단어 암기장을 손에 들고 있었고
밥 먹으면서도 책을 놓지 않았고
이동하는 중에는 휴대폰 라이트를 켜놓고 책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렇게 공부에 몰두하면서 차차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4등급에서 2등급으로,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차근차근 성적이 오르기 시작하니 재미가 붙더라고요.
그러면서
'이렇게 성적이 상승곡선을 그리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의대를 한번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이 저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서울대 의대를 준비하면서 공부 외에도 잠재능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생기부 요소들도 하나씩 추가하였습니다만,
이 또한 타고난 머리보다 노력과 끈기가 더 중요했습니다.
하루에 10시간이 넘도록 공부하고, 몇시간씩 차를 타고 가서
고급물리학 같은 수업을 듣는 과정 모두에 필요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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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제게 재능이 있었다면 그건 '끈기'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엉덩이를 끝까지 붙이고 버틴 시간이 결국 오늘을 만들었습니다.
조급해말고 눈앞의 목표를 하나씩 성취해가다 보면...
요즘은 초등학생 때부터 의대 진학을 목표로 삼거나,
전공을 빨리 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조급해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요.
그보단 한 발 한 발 눈 앞의 목표를 성취해나갈 것을 먼저 권하고 싶습니다.
그 작은 성취들이 쌓이면 어느 순간 큰 목표도 따라오게 되거든요.
서울대 의대 합격이나 최상위권 점수는 타고난 천재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끌어올리는 힘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열린 길입니다.
저는 해봤고 걸어본 길이라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노력해보고 싶은 친구들이 있다면 누구보다 잘 알려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