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하다 보면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책상에 앉아도 집중이 되지 않고, 슬금슬금 눈이 감기고, 손은 책에 있지만 마음은 딴 데 가 있는 그 시간들.
그럴 때 우리는 종종 스스로를 자책하며 이렇게 말하죠.
“아, 난 역시 안 돼.”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공부가 안 될 때 버티는 힘, 그리고 그 시간마저 공부의 일부로 만드는 습관입니다.
오늘은 ‘공부 습관’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절실히 느끼고, 실제로 그 힘으로 긴 수험 기간을 버텨낸 멘토의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들도 그 성취의 과정을 시작할 수 있게 용기를 북돋워주고 싶습니다.
공부는 열정보다 습관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으로 ‘엉덩이 힘’을 꼽습니다.
“공부는 매번 열정적으로 몰입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열정은 항상 불타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습관으로 만들어야 하지요.
멘토는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자리에 앉는 걸 매일 반복했어요.
습관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훈련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효율’보다 먼저 꾸준히 앉아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멍 때릴 시간까지 계획하는 사람
그렇다고 매일 14시간씩 앉아 있는 것이 처음부터 쉬웠을까요?
물론 아닙니다. 졸음도 오고, 멍 때리는 시간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 멘토는 스스로를 다그치기보다, 스스로를 설득하고 설계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졸릴 땐 허벅지를 찔러가며 버티기도 하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영어 단어를 외우기도 했으며,
집중이 안 되는 순간이 계속 되면 과목을 바꿔가며 집중력을 되살렸습니다.
이렇게 ‘집중이 풀릴 때를 위한 계획’까지 세워두었기에, 전체적인 공부 리듬이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공부 시간으로 바꾸는 법
하루의 공부 시간을 늘리는 데 있어 중요한 건, 몰입의 시간과 가벼운 시간의 배치입니다.
멘토는 집중이 필요한 과목은 책상에 앉아 몰두하고, 그 외의 시간은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밥 먹으면서 한국사 인강 듣기
이동 중에 이어폰으로 요점 정리 강의 듣기
손에 단어장을 들고 다니며 짧게 짧게 암기
이런 습관 덕분에 하루 공부 시간이 자연스럽게 10시간, 12시간, 많게는 14시간까지 확장됐습니다.
공부는 양보다 밀도라고 말하지만, 그 밀도는시간이라는 기반 위에서만 의미 있는 것입니다.
멘토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
공부를 잘하고 싶긴 한데 재미도 없고 집중도 안 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친구들에게 얘기해주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진짜 변화는 ‘진심으로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에서 시작된다고요.
무언가를 끝까지 해냈다는 뿌듯함,
등급과 등수가 오르면 찾아오는 성취감,
공부를 통해 미래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는 감각,
그런 걸 학생이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공부는 결국 시간에 대한 태도
공부가 잘 될 때보다 안 될 때를 어떻게 다루느냐,
집중할 수 없는 시간에도 어떤 형태로든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느냐’
그 차이가 결국 누적되어 성적의 차이로 드러납니다.
공부 습관을 만드는 훈련
멍 때릴 시간에 대비한 플랜
자투리 시간의 전략적 활용
이 세 가지를 기억한다면, 공부는 더 이상 의지만으로 버티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일상과 리듬 안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 일이 될 수 있을 거예요.


